반남박씨 박원도묘

1. 본문

반남 박씨 박원도 묘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산 88-93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박원도(1626~1690)는 조선 숙종 때의 문신으로, 본관은 반남, 자는 중헌, 호는 죽창 또는 용탄산인입니다.

박원도 묘는 부인 여흥 민씨와의 합장묘로, 단분 형태이며 뒤편에는 반원형의 사성이 둘러져 있습니다. 봉분 앞에는 상석, 향로석, 망주석 1쌍, 문인석 1쌍이 배치되어 있으며, 봉분 좌우에는 묘갈과 묘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묘갈명은 영의정 최석정이 짓고, 이조판서 윤덕준이 글씨를 써서 숙종 40년(1714)에 건립되었습니다.

박원도는 1663년(현종 4년) 문과에 합격하여 여러 관직을 거쳤습니다. 1675년(숙종 1년) 예송 논쟁 때 서인의 영수 송시열을 변호하다 좌천되기도 하였으나, 경신환국으로 서인이 집권하면서 복귀하여 병조참판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러나 1689년(숙종 15년) 기사환국으로 남인이 집권하면서 낙향하여 생을 마감했습니다.

박원도 묘는 2007년 2월 28일 화성시 향토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다가, 2019년 10월 23일 향토문화재(기념물) 제6호로 변경 재분류되었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 네이버 지도: '박원도 선생 묘' 검색
• 주소: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산 88-93번지 검색

• 묘역 주변에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인근의 동탄아름드림센터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묘역까지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 묘역에는 박원도 묘와 함께 아들 박휘등의 묘도 있습니다.